무늬보스턴고사리 분갈이와 뿌리나누기

성장도 빠른 무늬보스턴고사리  분갈이

우리 집에서 정말 잘 자라고 강한 식물 중 하나가 바로 무늬보스턴 고사리입니다.

정말 빠르게 폭풍성장해서 분갈이를 해주기가 몇 회째 인지도 모르겠어요.

몸집이 너무 커지면 시원하게 물샤워시켜 주기도 어렵고 해서 들고 나를 수 있는 정도의 화분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화분의 크기를 키우기보다는 뿌리를 정리해 주고 새흙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는데요.

 

지금 사용하던 노란 도자기 화분이 너무너무 무거워서 가볍고 좀 더 작은 화분으로 교체하기로 했답니다.

작아진 만큼 물 주기도 더 자주 발생하고 분갈이 시기도 더 빨라질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저에게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에요.

 

겉흙은 말랐는데 속흙은 젖어있는 상태인 데다 흙속에 꽉 차 꺼내기 힘들어 힘을 주어 꺼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에요.

그래서 꺼내는 와중에 뿌리들이 끊겨 자동정리가 되어버렸어요.

(분갈이하실 때는 흙이 충분히 말라져 있는 상태에서 하시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그래도 뿌리지분이 아주 많아요.

중심의 뿌리들은 상하지 않도록 조심히 주변의 뿌리들을 정리해 주면서 뿌리나누기도 함께 살살 진행해 주어요.

 

미리 배송해 놓은 분갈이용 흙과  여름에 발생할 각종 해충들 예방을 위해 병해충관리용 살충제도 조금 섞어주었어요.

지난 여름날 각종해충들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여러 번이라 미리 관리를 해주었답니다.

 

 

분갈이해 주고 2달 정도가 지난 요즘이에요.

줄기정기를 해주지 않고 있어서 모습이 아주 정글이 따로 없어요.

잘 가꾸어주면 또다시 예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답니다.

무늬보스턴고사리의 뿌리나누기

 

무늬보스턴고사리의 뿌리나누기는 매우 간단해요.

중심 무늬보스턴 고사리에서 떨어져서 자라나고 있는 새순 줄기들을 살살 분리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그중 뿌리가 튼튼한 새순의 줄기를 골라 화분에 다시 식재해 주었어요.

 

 

뿌리나누기한 무늬보스턴 고사리가 2달 사이 새잎을 잘 내주어서 예쁘게 성장했어요.

처음에는 성장이 느려서 실패했나 싶었는데 자리 잡는 시간이 필요했었나 봐요. 

과습에 주의하며 바람과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었더니 금세 새순들이 잘 자라나 주더라고요.

잘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무늬보스턴 고사리를 키우고 싶어 하던 지인분에게 선물을 했답니다.

위 사진처럼 잎이 어느 정도 건강하게 성장한 정도의 줄기는 뿌리나누기를 해서 식재하면 실패 없이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물도 엄청 좋아하는 편에 무리 없이 키우기 쉬운 무늬보스턴고사리는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에요.

조만간 우리 집의 무늬보스턴 고사리도 다시 예쁜 모습으로 가지치기를 해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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