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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겨울에 꽃이피는 식물 - 시클라멘

by 윤서비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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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Cyclamen) 키우기

식물을 아주 많이 키우는 어느 식당에서 만난 시클라멘입니다.

잎이 균형을 이루어 예쁘게 자라고 잇는 것을 보니 꽃도 예쁘게 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클라멘은 서아시아, 남부유럽, 지중해 근처 등의 고산지대가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대략 17종의 시클라멘들이 야생에서 자생해 왔으며 약 300년 전부터 개량하기 시작했다는 오랜 역사를 가진 식물입니다.

 

처음에는 구근으로 재배가 되었으나 1870년대부터 미국에서 대량 재배법이 시작되면서 많은 개량종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트모양의 잎에 은색의 다양한 무늬들이 발현되며 기다란 꽃대에서 여성스러운 물결형태의 꽃잎들이 다양한 색으로 피어납니다.

꽃의 향기가 아주 좋고 꽃이 피어지는 기간도 매우 긴 편이라 추운 겨울날 오랜 시간 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시클라멘을 키우기 시작하는 좋은 시기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가울에서 초겨울쯤이 좋습니다.

화훼시장에서 겨울철 꽃이 피는 식물들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식물 중 하나가 시클라멘일 것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 시클라멘을 고를 때에는 꽃망울이 맺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잎이 선명하며 짙은 초록색과 무늬를 띄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덩이줄기 구근식물인 시클라멘은 꽃이지기시작하면 잎들까지 시들며 휴면기가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한철에만 키우고 마는 식물로 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법만 잘 익힌다면 다음 해에도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시클라멘의 햇빛

시클라멘의 성장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가을 즘부터는 밝은 간접광이 있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꽃과 잎이 다 지고난 여름철에는 해가 잘 들지 않는 반양지 또는 반음지에서 휴면기를 거쳐야 합니다.

시클라멘은 특히 온도를 신경 써서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겨울에 성장하는 식물인 점을 이해하면 관리하기가 쉬워집니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온도가 시원해지기 시작할 때는 밝은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두고 키웁니다.

봄이 지나고 온도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시기 4월쯤부터는 잎과 꽃이 시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휴면기에 들어갈 준비가 시작되며 구근만 남게 됩니다.

때문에 반양지 또는 반음지의 시원한 곳에 두고 가을이 올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시클라멘의 물 주기

시클라멘의 물 주는 방법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잎과 꽃에 물이 닿으면 금방 시들거나 물러져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줄 때에는 잎을 들고 흙 부분에만 물이 닿을 수 있도록 하면서 주어야 합니다.

화분의 가장자리에 둘러가며 촉촉 해질 정도로 줍니다.

 

또한 구근식물이기 때문에 과습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이렇게 물을 주는 법이 어렵다면 저면관수법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면관수법은 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화분을 담가두는 방법을 말합니다.

화분의 아래쪽에서부터 물이 흡수되어 뿌리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시클라멘은 잎과 꽃에 물이 닿는 것에 매우 취약하고 과습에도 주의가 필요한 식물이기 때문에 저면관수로 키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조해지면 잎이 쳐지거나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즉시 물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물 주는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봄쯤에서 여름이 시작될 무렵에는 물 주기를 멈추고 휴면기를 주어야 합니다.

꽃과 잎이 시들어지기 시작하고 온도가 따뜻해지는 계절이 시작되면 물을 주면 안 됩니다.

구근만 남게 된 시클라멘을 반양지 또는 반음지의 시원한 곳에 두고 가을이 올 때까지 물 주기를 멈춥니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새싹이 새로 자라나기 시작한다면 다시 물을 주어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한여름에도 흙이 매우 말라있으면 아주소량 물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키우는 환경과 구근의 상태에 따라서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한여름철 흙이 바싹 마르고 구근이 말라져가 보인다면 물을 소량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클라멘의 가지치기

시클라멘은 구근식물로 가지치기가 필요한 식물은 아닙니다.

다만 꽃이 피고 지면서 새로운 꽃대가 자라나길 반복하는 시기에는 지고 있는 꽃대는 뽑아주어야 합니다.

가위로 이용하여 잘라내지 말고 꽃대를 구근가까이에서 잡고 살짝 힘을 주어 뽑아냅니다.

노랗게 변하거나 시들어진 잎들도 이방식을 이용하여 제거해 줍니다.

 

시클라멘의 분갈이

시클라멘의 분갈이 주기는 2년 정도가 적당하지만 식물의 성장속도에 따라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밑으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거나 식물이 화분보다 많이 커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진행합니다.

시클라멘은 배수가 잘되면서도 수분유지가 잘 될 수 있는 흙이 좋습니다.

분갈이용 흙(70%)에 펄라이트 또는 마사토(30%)등을 배합하여 식재해 줍니다.

식재할 땐 구근을 흙속에 전부 덮지 말고 구근의 1/3 정도만 묻어주어야 합니다.

분갈이가 적합한 시기는 휴면기에 뿌리가 성장하는 시기인 7월에서 8월즘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클라멘의 번식

시클라멘의 번식은 꽃이 지고 난 뒤 맺어지는 열매에서 생겨난 씨앗으로 하는 방법과 구근을 이용한 번식법이 있습니다.

시클라멘의 번식은 꾀나 어려운 편이라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씨앗번식은 잘 파종하여 가정에서도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꽃이지 고난뒤 열매가 맺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때문에 계속 개화 중인 시기에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두면 풍성하게 꽃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계절이 따뜻해지기 시작할 즘 잎과 꽃이 시들어갈 때 맺어지는 열매를 활용하여 채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그란 갈색의 열매가 잘 익었다면 줄기를 잘라내고 열매의 껍질을 잘 털어냅니다.

털어낸 열매 속에서 작고 동그란 씨앗들이 나오게 됩니다.

상온에 잘 보관한 뒤 가을이 시작하는 9월쯤 파종을 합니다.

 

시클라멘의 꽃관리

시클라멘의 꽃의 색은 보라, 연분홍, 빨강, 진한분홍, 흰색, 투톤컬러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꽃말은 수줍은, 질투, 내성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클라멘의 꽃은 3개월가량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풍성하고 화려하게 꽃을 보기 위해서는 시들어가는 꽃대를 바로바로 뽑아주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하였지만 가위로 잘라내면 안 되고 구근가까이의 꽃대를 잡은 뒤 약간의 힘을 주어 뽑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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