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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그늘에서도 잘 크는 스파필름키우기

by 윤서비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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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한차례지고 다시 피고 있는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Spathiphyllum) 키우기

어느 곳에서나 무던하게 잘 성장하는 스파티필름입니다.

스파티필름과 관련된 종은 40가지가 넘게 있으며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그중 몇몇 화초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으며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꽃도 펴 인기가 많습니다.

왈리시(wallisii), 파티니이(patinii), 칸나폴리움(cannifolium), 플로리 분(floribundum)가 대표적으로 키우는 식물이며 그중 파티니이(patinii)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라고 합니다.

 

아마 제가 키우고 있는 종도 파티니이종일 것 같습니다.

친정집에서도 키우고 있는 스파티필름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았던 식물일 것입니다.

이 식물은 관심을 많이 주지 않아도 햇빛이 많이 들지 않아도 무성하게 꽃을 피우며 자라는 식물입니다.

친정집에서는 이 식물이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서 무심하게 성장하고 있는 스파티 필름은 생명력 또한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식물들은 햇빛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론이 스파티필름에겐 예외인 것 같습니다.

 

스파티필름은 Nasa에서 연구한 결과 특정오염물질들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다고 발표하였지만, 다시 연구한 결과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공기정화능력이 매우 좋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과반수입니다.

 

영어로는 피스릴리(peace lily)라고 불리는데 하얗게 피어진 꽃이 평화의 깃발과 비슷하다고 하여 평화백합(Peace lily)이라고 지어졌다고 합니다.

적합한 환경이 주어지면 4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로 크고 긴 타원형의 잎이 멋들어지게 자라납니다.

잎의 부피가 크고 꾀나 풍성하게 자라는 수형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간을 차지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키우고자 하실 때 스파티필름을 위한 여유 공간구상을 미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스파티필름은 최대 1m까지 자랄 수 있으며 꽃말은 세심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스파티필름의 햇빛

열대우림 속 큰 나무들 속에서 자라는 식물인 만큼 햇빛은 직접적으로 받는 것보다 반양지 또는 반음지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입니다.

창가에서 먼 곳에 두어도 잘 성장할 수 있으며 밝은 실내등만으로도 적응을 잘할 수 있습니다.

해가 잘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서 더 잘 클 수 있기 때문에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잎이 더 크게 올라옵니다.

스파티필름의 물 주기

스파티의 잎은 물 주기가 되면 표시가 한눈에 보입니다.

에너지 넘쳐 보이게 잘 서있던 잎들이 하나둘 쳐지기 시작하면 물을 주어야 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열대우림에서 자란 식물인 만큼 햇빛보다는 높은 습도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과습은 뿌리가 물러지며 썩을 위험이 있으므로 물을 자주 주기보다는 하루에 두 번 정도 잎에 물분무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라 고하지만 각자 키우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흙의 상태를 보고 주는 것이 적합합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잎샤워와 함께 물을 줍니다.

 

잎샤워를 시켜줌으로 잎에 모인 먼지들을 제거해 주고 건강하고 윤이나는 잎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스파티필름의 물 주기가 늦어져 잎마름이 시작되어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즉시 물을 흠뻑 주고 통풍이 잘 이루어지도록 유지시켜 주면 금방 살아납니다.

모든 식물이 그렇듯 건조보다 과습에 항상 주의해주어야 합니다.

스파티필름의 가지치기와 꽃관리

스파티필름의 가지치기는 노랗게 시들거나 오래되어 하옆지기 시작하는 잎들만 잘라내 주는 정도로 합니다.

스파티필름의 꽃의 모습은 위 사진의 모습처럼 하얀 꽃잎 한 장이 수술 같은 부분을 감싸고 있는 평태로 자라납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편은 아니지만 건드리면 날릴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이 또는 동물이 있다면 잘라내 주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다면 꽃이 시들 때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꽃이 갈색으로 시들기 시작하면  줄기까지 함께 잘라내 주시면 됩니다.

 

가지치기 후 기다란 줄기들이 남았다면 그대로 두었다가 수분이 다 빠져 말라진 상태가 되면 쏙 뽑아내면 됩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게 되면 해충이 발행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꽃이 자주 피길 원한다면 주기적으로 비료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파티필름의 번식

스파티 필름의 번식은 주로 포기나누기(분주법)를 이용합니다.

우리 집의 스파티필름 또한 매우 풍성해져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더 이상 풍성해지면 공간차지가 매우 크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포기나누기를 통해 두 개 또는 세 개의 화분에 나누어 심어주고 지인들에게 선물도 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꺼낸 스파티 필름의 줄기와 연결된 뿌리를 잘 구문한 뒤 원하는 갈래로 나눕니다.

필요시에 잘 소독된 가위로 잘라낼 수 있습니다.

포기를 원하는 형태로 나눈 후 각자의 화분에 다시 식재해 줍니다.

 

또는 뿌리에 묻은 흙을 잘 털어내고 예쁜 유리병에 담아 수경재배가 가능합니다.

물은 1~2주마다 교체해 주며 때에 따라서는 물고기와 함께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스파티필름의 분갈이와 영양관리

스파티필름의 분갈이주기는 보통 2년 정도입니다.

분갈이해주어야 할 시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화분이 식물보다 작아지거나 화분의 배수구로 뿌리가 나오기 시작할 때 또는 물 주기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할 때입니다.

 

보통 스파티필름의 분갈이는 일반 분갈이 흙만으로도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원활한 뿌리의 통풍을 위해선 마사도 또는 난석을 20% 정도 더해 섞어준 뒤 식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후에는 바로 물을 주기보다 2~3일 정도 적응기간을 준 뒤 물을 흠뻑 주도록 합니다.

스파티필름의 주의사항

스파티필름은 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열대식물인 만큼 추위에 약한 식물입니다. 겨울철에 찬바람이 직접접으로 닿지 않도록 해주며 되도록이면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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