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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천손초(악어식물)키우기

by 윤서비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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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손초가 번식을위한 자구들을 가득 달고 있는 모습

천손초(Kalanchoe daigremotiana) 키우기

오늘 이야기할 식물은 천손초입니다.

이 천손초는 멕시코 모자, 악어식물, 수천의 어머니, 악마의 척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수천의 어머니라는 의미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천손초는 다육식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식물입니다.

다육식물인 만큼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고 성장속도 또한 느린 편이기 때문에 키우기가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천의 어머니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번식력이 엄청난 식물입니다.

이 때문에 번식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관리가 조금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키울 때에는 개별화분에 두고 키우면서 다른 식물에 번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식물은 중앙의 줄기에서부터 기다랗고 두께가 있는 잎들이 자라나옵니다.

적절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최대 1m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천손초와 만손초두 종류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천손초는 보통 잎의 뒷면에 호랑이 또는 악어가 떠오를 정도의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만손초는 무늬가 없고 잎이 둥근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손초의 잎은 위의 사진에서처럼 길게 뻗어 나며 끝부분이 뾰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마다가스카르 원주민들에게 다양한 약재로 활용되고 있는 천손초입니다.

설사 또는 복통이 있을 때 멈추게 하고 열이 날 때 사용하기도 하며 피부에도 바를 수 있으며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천손초에서 다양한 효능이 있음을 알게 된 한 식물연구학자가 이를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각국에서 다양한 약제 또는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감염, 화상, 암, 궤양, 당뇨, 고혈압 등을 위한 치료제로 쓰이기도 하고 여전히 연구하고 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천손초를 활용한 화장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생명력과 자손번식이 뛰어난 식물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장점이 많은 식물인 것 같습니다.

이식물을 보니 알로에와 비슷하기도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천손초 물 주기

천손초의 물 주기는 긴 편입니다.

과습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흙이 충분히 마른 뒤에 주어야 합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깊이 까지 마르면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물 주기가 달라지는데 보통 봄과 여름에는 물 주기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시작하면 물 주기를 많이 늘려주어도 괜찮습니다.

흙이 충분히 마른 뒤에 물을 주는데 물의 양은 화분의 배수구에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줍니다.

 

천손초의 햇빛

천손초는 낮에 충분한 빛을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는 밝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 두고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해가 잘 들어오는 실내에 배치하여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과도한 직사광선은 잎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위치와 방향을 한 번씩 바꾸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천손초의 분갈이

천손초의 분갈이주기는 매우 긴 편입니다.

뿌리가 화분 배수구의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천손초의 분갈이 시 흙은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배수가 매우 잘되어야 하는 식물입니다.

분갈이시 다육식물전용흙을 구입하여 분갈이해줄 수 있습니다.

또는 마사토 30%와 배양토 70% 정도 배합한 후 화분에 식재해 줍니다.

적응기간은 잎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2주 정도 지켜보다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의 선택 또한 통풍이 잘 이루어질 수 있는 테라코타(토분) 화분을 사용해야 합니다.

 

천손초의 번식

천손초의 번식은 매우 특이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잎의 테두리를 둘러싼 작은 자구들이 보일 것입니다.

이 자구들을 클론이라고 부릅니다.

이아이들은 뿌리와 함께 자라나는데 이 아이들이  땅에 떨어지면서 바로 번식이 됩니다.

이처럼 자라나는 클론의 개체수가 매우 많고 번식력 또한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개별화분에 따로 키우는 것이 좋다고 했던 이유입니다.

다른 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할 수 도 있고 점령을 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클론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클론들은 번식할 준비가 완료되면 모체에서 쉽게 떨어지게 됩니다.

스스로 떨어지거나 손으로 살살 당겼을 때 쉽게 분리가 되면 번식할 준비가 된 클론입니다.

작은 화분에 배수가 잘되록 흙을 준비해 두고 흙이 촉촉하게 물을 줍니다.

그 위에 클론의 뿌리가 잘 심어지도록 올려놔 줍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흙속에 뿌리가 잘 내려지고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손초의 가지치기

천손초는 가지치기가 필요한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하지 않습니다.

시들어버린 꽃이나 하엽진 줄기들만을 잘라내 줄 수 있습니다.

 

천손초의 꽃

천손초의 꽃의 모습은 굵은 줄기 위로 종모양의 꽃들이 다글다글 피어납니다.

향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천손초가 숙성된 후 2년 정도가 지나면 필 수 있다고 합니다.

꽃의 색은 회색빛이 감도는 분홍빛을 띠기도 하고 붉거나 연보랏빛을 띄기도 한다고 합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겨울 즘에 피어나는 편입니다.

꽃말은 번창과 자손번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잘라주거나 그대로 두면 다시 새로운 클론들이 생성됩니다.

 

천손초의 독성

천손초는 카랑코에종으로 대부분의 카랑코에종은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아이나 동물을 키우는 곳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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