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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밍크선인장(기둥선인장의 종류알고 고르기)

by 윤서비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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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같은 느낌이지만 아햔 가시인 밍크선인장

밍크선인장 키우기(밍크철화)

우리 아파트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장이 열립니다. 그때 화훼농장 사장님도 오셔서 많은 식물들을 팔고 계셨어요.

요즘 인기가 좋은 식물들을 많이 가지고 오셔서 관심 있게 보던 중 밍크선인장과 올리브나무를 발견하고 저렴하게 데리고 왔습니다.

 

밍크선인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비싸지고 있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고 또한 좋은 환경에서 잘 키우면 매우 화려하고 예쁜 꽃이 피기도 합니다.

보통 실내에서 키울 경우 꽃을 보기가 어려운 편인 식물이라 꽃이 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 속설도 있습니다.

 

밍크선인장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비모란선인장과 비슷한 식물입니다.

용신목 또는 귀문각이라는 기둥선인장과 털처럼 보이는 가시들이 가득 있는 백섬철화를 접목하여 만든 선인장입니다.

다른 종류의 선인장을 접목시켜 한 개의 선인장으로 만드는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밍크선인장의 접목 기술은 높은 기술력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백섬철화(Cleistocactus hyalacanthus cv.cristata)-밍크철화

백섬철화(밍크철화)는 백섬이라는 선인장이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변형되어 자라는 선인장을 말합니다.

하얗거나 노란 가시가 털처럼 나있는 모습이 부드러운 털처럼 보여 밍크 선인장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가 주원산지인 이 선인장은 외국에서는 백섬철화만으로도 키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기둥선인장에 접목하여 키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운 털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많은 가시들이기 때문에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섬철화는 접목하지 않은 자연의 상태로 자랄 때 둥근 모양에서 점점 성장하면서 파도와 같은 물결의 모양으로 성장합니다.

 

기둥선인장(용신목, 귀면각)

밍크선인장을 만들 때 꼭 필요한 기둥선인장은 주로 용신목과 귀면각을 사용합니다.

접목기술이 높은 우리나라이지만 아직 선인장의 특징이나 종류 구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보편화돼있지 않은 편입니다.

때문에 용신목과 귀면각의 차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잘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밍크선인장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여러 자료와 사진들을 보는데 우리 집의 밍크선인장의 기둥모습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통 밍크선인장의 기둥이 되는 선인장은 귀면각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귀면각의 모습은 기둥에서 세로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골이 깊게 들어가져 있으며 단면을 자르고 보면 별모양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용신목은 귀면각보다는 골이 깊지 않고 좀 더 통통하며 단면을 잘라보면 육각형의 모습과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의 밍크선인장은 아무리 보아도 귀면각의 기둥처럼 보이진 않았습니다.

 

종류가 매우 많고 특징도 다양한 기둥선인장들의 정보를 찾아본 결과 가장 비슷한 모습이 바로 용신목이었습니다.

용신목 또한 접목선인장에 많이 사용되는 기둥선인장이라고 합니다.

 

용신목(Myrtillocactus geometrizans)은 멕시코의 북부와 중부가 원산지인 선인장입니다.

만세선인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접목하지 않은 용신목선인장은 작은 선인장들이 기둥을 따라 옆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 선인장에서 꽃이 진 뒤 맺어지는 열매는 원산지에서는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용신목의 꽃말은 열정을 뜻한다고 합니다.

 

다른 선인장과 접목하지 않은 용신목은 현지에서 4~5m까지 클 수 있습니다.

물 주기 또한 일 년에 5번 정도만 주어도 되며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기 적합합니다.

 

귀면각(Cereus jamacaru)은 연성각이라고도 불리며 브라질 북동부가 원산지입니다.

현지에선 최대 6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귀면각 선인장은 순한 성향으로 다른 선인장들과 합식이 아주 잘 되는 선인장입니다.

 

인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귀면각은 하루 반나절만 피는 꽃으로 밤에 30cm가량의 하얗고 큰 꽃이 피었다 낮이 되면 져버립니다. 이 때문에 매우 귀하게 여겨지게 되는 꽃입니다.

 

접목한 백섬철화와 용신목 - 밍크선인장

밍크선인장은 실내인테리어용으로 아주 멋지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밍크선인장은 값어치 또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밍크선인장은 기둥선인장이 되는 귀면각 또는 용신목의 생장점을 자르고 그 위에 백섬철화 또는 밍크철화라고 불리는 식물을 접목시켜 만든 선인장입니다.

3년 이상 키운 밍크선인장을 사용해야 접목이 가능해지고 접목 후 완전한 뿌리를 내릴 때까지 1년, 이후 성장이 되기까지 

1년 정정도가 지난 후 시장에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려 탄생하는 밍크선인장은 이런 이유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가치가 점점 올라간다고 합니다.

 

밍크선인장의 머리 부분이 되는 백섬철화는 기둥선인장의 영양분으로 성장합니다.

기둥선인장의 성장점은 이미 잘려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며 백섬철화만이 성장합니다.

 

밍크선인장을 고를 때에 주의점은 기둥성인장의 성장은 멈추었기 때문에 원하는 선인장의 크기와 길이를 생각하여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밍크철화와 기둥선인장의 접지 부분이 건강하게 잘 되어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밍크선인장의 물 주기

밍크선인장의 물 주기는 매우 긴 편입니다.

보통 두세 달에 한번 주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키우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선인장의 모습을 잘 관찰하며 물 주기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둥선인장이 주글주글해지기 시작하면 물을 주면 됩니다.

밍크선인장은 건조에 강하며 과습에 약한 식물입니다.

 

밍크선인장의 햇빛과 통풍

밍크선인장은 실내의 조명만으로도 잘 클 수 있는 식물입니다.

다만 꽃을 보고자 한다면 해가 잘 드는 창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직사광선에서는 타버려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해가 잘 드는 창가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건조하게 키우는 선인장은 통풍이 잘 이루어져야 건강하게 클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습기가 있는 곳은 써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켜두거나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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