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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겐차야자

by 윤서비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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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차야자의정면위레서바라본 겐차야자의모습

겐차야자(Howea forsteriana, Kentia palm) 키우기

아이가 예전에 학교에서 테이블야자를 가지고 온 적이 있었는데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시들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늘어지는 깃털 느낌이 나는 야자나무 종류를 키워보고 싶었던 차에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와 잘되었다 싶었지만 금방 시들어버려 아쉬웠습니다.

보통 야자종류의 식물은 키우기가 어렵지 않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식재되어 있지 않아서 그랬는지 이유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전 방학이 시작되어 여행을 가던 길에 휴게소에서 보게 된 이 야자나무를 보니 그때 금방 시들어버렸던 테이블야자가 생각이 납니다. 휴게소에 있던 식물은 테이블야자가 아닌 겐차야자입니다.

테이블야자와 매우 비슷하게 생겻지만 다른 종입니다.

 

야자종류의 식물은 매우 많습니다.

그중 비슷하게 생긴 종이 있는데 바로 겐차야자, 테이블야자, 아레카야자입니다.

잎의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한눈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세 가지의 비슷한 야자를 구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화분에 심어져 있는 줄기를 보고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겐차야자는 화분에 심어져 있는 줄기 부분부터 갈색의 껍질 같아 보이는 섬유질이 감싸져 있습니다.

겐차야자의 잎은 세 가지의 야자 중 수형이 가장 단순한 모양이며 잎의 수가 적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아레카야자의 큰 특징은 줄기 부분에 검은 반점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줄기를 중심으로 나있는 양쪽 잎의 형태가 알파벳 V자형태로 일정하게 나는 편입니다.

줄기의 색 또한 약간의 노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이블야자의 특징은 줄기를 중심으로 나있는 양쪽 잎의 형태가 엇갈려 나있습니다.

잎의 색은 밝은 연둣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중 오늘 포스팅할 식물은 겐차야자(Kentia palm)입니다.

호주의 로드홈이란 섬에서 왔으며 열대기후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겐차야자는 원산지에서 최대 12미터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시원스러운 수형과 마치 깃털 같은 잎의 모습이 우아해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러 개의 줄기로 자라는 테이블야쟈, 아레카야자와 달리 하나의 줄기기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겐차야자는 거친 환경 속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열대기후에서 온 식물이지만 적당한 추위에도 잘 견딜 수 있으며 햇빛이 많지 않은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켄차야자는 성장속도가 느린 편이고 많은 관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키우기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입니다.

 

겐차야자의 물 주기

켄차야자는 약간의 촉촉한 흙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과습에는 매우 약한 편이므로 흙의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화분의 배수구에 물이 흐를 정도로 줍니다.

성장이 느려지는 계절인 가을과 겨울에는 물을 주는 기간을 늘려주어야 합니다.

(흙이 깊숙이 마르면 줍니다)

 

켄차야자의 잎은 높은 습도를 좋아합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잎분무를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건강한 잎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겐차야자의 햇빛과 온도

겐차야자는 실내의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겐차야자의 경우 꽃을 보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겐차야자의 생명이 5년 이상이 되면 직접적인 햇빛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5년 정도 지나 성숙된 겐차야자는 직접적인 햇빛을 보게 되면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겐차야자는 열대기후에서 온 식물인 만큼 따뜻한 온도를 좋아합니다.

20~25도의 온도에서 키우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지만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차가운 온도 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다만 5도 이하의 온도로 내려갈 경우엔 견디기 힘들 수 있으므로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겐차야자의 갈변된 잎과 가지치기

겐차야자는 성장이 느린 편인만큼 가지치기의 필요성도 없는 편입니다.

다만 잎이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했을 경우에는 과습이 온 것일 수 있습니다.

흙이 속까지 마를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으며 변해버린 잎은 더 번지기 전에 잘라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래된 잎의 생명이 다해 자연스럽게 하옆지는 경우 잘 소독된 가위로 잘라내 줍니다.

강한 햇빛의 영향을 받아 잎이 타버렸을 때나 탄부분만 잘라내줄 수 있습니다.

 

겐차야자의 분갈이

느리게 성장하는 겐차야자의 분갈이는 오랜 시간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뿌리가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분갈이를 해주기보다는 주기적으로 영양제를 뿌려주기만 해도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가 화분 배수구밖으로 나오거나 할 때에는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화분은 통풍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토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시에는 뿌리가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에 있는 흙들은 털어내지 않고 그대로 식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갈이 시 흙은 배수가 좋고 질퍽하지 않은 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흙의 배합은 난석 또는 마사토 30%와 분갈이흙 70%를 사용하여 섞어줍니다.

 

겐차야자의 번식

야자 종류는 보통 종자를 이용하여 번식합니다.

때문에 가정에서 또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는 번식을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꽃이 피었다 지는 동안 성숙된 씨앗을 이용하여 번식을 합니다.

노란 꽃에서 성숙된 자줏빛의 씨앗은 바로 심어야 발아율이 높다고 합니다.

 

겐차야자의 꽃말

겐차야자의 꽃말은 승리이라고 합니다.

겐차야자는 노란색의 꽃으로 모양은 우리가 상상하는 꽃과는 다른 모습이라 처음 보신 분들은 놀라실 수 있습니다.

처음엔 옥수수 같은 모습으로 초록색 겉잎에 감싸져 있지만 개화가 완전히 되면 닭발모양을 연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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