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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문샤인산세베리아

by 윤서비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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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람이 있어 수형이 예쁘지만은 않은 문샤인산세베리아

문샤인산세베리아(Sansevieria trifasciata 'Moonshine')

지인의 가게에서 키우고 있는 사랑초옆에 자유롭게 들쭉날쭉 자라고 있던 산세베리아 문샤인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산세베리아의 무늬와 조금은 다른 모습이라 산세베리아가 맞나 싶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 아이는 산세베리아종류 중에서 문샤인이라고 불리는 식물이었습니다.

지인의 문샤인은 웃자람이 좀 있어 보여서 수형이 그리 예쁘진 않지만 예쁘게 자라는 문샤인은 실버느낌이 나는 빛깔에 고상한 분위기가 있어서 일반적인 야생느낌의 무늬가 있는 산세베리아종류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아프리카 쪽에서 온 산세베리아는 60종이상이 있으며 국내에서 키울 수 있는 종은 10가지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많이 보이는 산세베리아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스투키, 그린타이거, 슈퍼바, 콤팩타, 라우렌티 , 문샤인 등이 있습니다. 산세베리아는 키우기가 매우 쉬운 편이라 주변곳곳에서 많이 보았던 종류 들일 것입니다. 

 

문샤인을 제외한 다섯 가지의 산세베리아는 수박 같은 줄무늬가 있거나 노란 테두리를 두르고 있거나 하는 다양한 형태의 무늬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산세베리아 문샤인은 무늬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진하지 않은 은은한 회색빛이 도는 초록 빛깔이 고상한 분위기를 주며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는 것 같습니다.

 

나사(Nasa)에서 이미 인정한식물인 산세베리아종은  공기정화 능력에 탁월하고 특히 밤에 산소배출량이 우수한 편이며 키우기도 매우 쉬운 편입니다.

또 환경이 좋으면 꽃도 보여주는 산세베리아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식물입니다.

문샤인뿐만 아니라 모든 산세베리아 종들은 초보들에게 강력 추천 할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문샤인의 햇빛

산세베리아종류들은 햇빛이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초록색 지분이 약한 편인 문샤인은 햇빛이 어느 정도 필요한 편입니다.

때문에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잎이 얇아지거나 약해지기 시작한다면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샤인의 물 주기와 계절

더운 아프리카 지역에서 온 문샤인은 다육질인 식물로 잎이 빳빳하면서 질긴 형태이기 때문에 건조에 강하고 과습에 매우 약하므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겉흙이 충분히 마르면 듬뿍 주는데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 주는 시기를 체크하는 법은 겉흙의 마름과 빳빳했던 잎이 주름이 지기 시작하면 물을 주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성장이 잘되는 시기이므로 물 주기가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흙마름의 정도를 잘 관찰하며 물 주기를 잘 체크하여야 합니다.

 

성장기가지 나면 휴식기가 시작되면서 성장은 점점 느려지게 됩니다.

또한 더운 나라에서 온만큼 겨울에 약하기 때문에 추워지기시작히면 실내에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문샤인의 물 주기는 선인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문샤인의 번식

문샤인의 번식은 잎꽂이와 자구를 생성하여 번식을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잎꽂이방법은 물꽂이와 흙꽂이 모두 가능합니다.

 

잎꽂이 방법

1. 웃자라거나 정리해줘야 할 잎을 잘라낸 뒤 5cm 간격으로 마디를 잘라내줍니다.

(이때 꼭 주의할 점은 잎의 아랫부분이 구분되도록  표시를 해주어야 합니다)

2. 잘라낸 부위가 마르도록 2~3일가량 잘 널어놓고 말려줍니다.

3. 물 또는 촉촉한 흙을 준비하고 여러 마디로 잘라놓은 잎들의 아랫부분을  물에 담가주거나 흙에 꽂아줍니다.

4. 산세베리아의 특성상 뿌리가 완전히 내리기까지는 3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물꽂이 중인 식물은 물을 주기적으로 갈아주고 흙꽂이 중인 식물은 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촉촉하게 관리해 줍니다.

5. 뿌리가 충분히 자라나면 흙에 심어줍니다.

6. 흙꽃이 한 문샤인의 경우엔 자구가 생성되어 새순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자구를 이용한 번식방법

자구가 생성되어 새순이 올라오면 똑 떼어 알맞은 화분에 식재를 해주면 됩니다.

이때주의할 점은 너무 작은 새순일 때 분리해 주면 성장이 더디거나 자라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 성장이 충분히 된 후에 분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샤인의 분갈이 시 흙배합

문샤인은 다육이과식물이기에 배수가 매우 좋아야 합니다. 이 또한 선인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굵은 알갱이들이 많이 섞어 주는 것이 좋은데 저는 주로 난석 또는 마사토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난석(또는 마사토 중 크기)과 상토의 비율이 거의 반반(50%+50%)이 되게 섞어준 뒤 식재해 줍니다.

식재 후엔 바로 물을 주기보다 적응의 시간을 준 뒤 하루에서 이틀뒤에 물을 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둡니다.

처음 물을 줄 때는 흥건하게 주기보단 흙이 촉촉이 젖을 정도만 준 뒤 흙마름 주기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흙마름주기가 빠르고 흡수율이 높다면 물의 양을 늘려줍니다. 

 

문샤인의 꽃

해가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우면 꽃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꽃의 모양은 긴 줄기에 폭죽이 터지는듯한 모양의 꽃들이 기다란 수술과 함께 송이송이 자랍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여느 식물들처럼 물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문샤인의 꽃말은 관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민하지 않고 많은 관심을 주지 않아도 잘 성장해 주는 문샤인 다운 꽃말이지요.

친정어머니도 산세베리아를 키우고 있는데 꽃이 피는지 몰랐던 식물에서 꽃이 피니 특별한 일이 생길 것 같고 다음 해에 또 꽃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며 애정이 더 가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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