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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장미허브(흙꽂이로 번식하기)

by 윤서비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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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꽂이후 성장을준비중인 장미허브들폭풍성장한 장미허브들

장미허브(Coleus amboinicus)

멕시코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잎이 자라나는 모양이 장미와 비슷하다 하여 장미허브 또는 로즈허브라고 불립니다.

통통한 잎과 줄기에 수분을 머금고 있는 다육식물 종류 중 하나입니다. 

또한 잎을 흔들거나 만져주면 민트 또는 레몬과 비슷한 향기를 내는 허브과에도 속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이지만 연보라색 꽃을 피우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내 마음은 그대만이 아네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습도와 음이온을 발생시켜 주는 식물이라 공기정화에도 탁월합니다.

장미허브는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난이도 하 수준의 식물입니다.

번식력도 우수해서 웃자라는 장미허브를 똑 따서 흙에 꽂아주기만 해도 금새 뿌리를 내리며 성장합니다.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생명력이 강하며 물 주기에 자주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물을 주는 시기는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잎이 주글주글해지기 시작할 때 입니다.

잎까지 촉촉하게 물을 주면 되지만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주어야 합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실내에서의 빛만으로도 키우기 충분합니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력이 우수한 장미허브는 삽수와 삽목이 모두 가능한 식물이지만 보통 삽목방법을 많이 이용합니다.

우수한 번식력과 성장 속도로 장미허브의 개체수 늘리기는 순식간입니다.

때문에 장미허브를 잘 키워두면 주변지인들에게도 선물하기 좋은 식물이 됩니다.

장미허브는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무성한 형태로 키워도 예쁘지만  토피어리 형태(외목대)로 키우는 재미가 있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장미허브를 키우는 많은 분들이 외목대 만들기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실패하더라고 또 새순을 삽목 해주어 다시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목대란 하나의 줄기를 중심으로 키우면서 나무처럼 풍성하고 동그란 수형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저 또한 위의 사진의 모습처럼 외목대 만들기에 도전 중입니다.

너무 많아지는 장미허브들을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고도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장미허브외목대 만들기

장미허브 외목대 만들기는 하나의 줄기로 장미허브를 키우면서 시작합니다.

성장과정을 관찰하며 원하는 키만큼 자랄 때까지 맨 위의 새순은 지켜주며 아랫잎들과 곁가지들을 정리해 주면서 키웁니다.

원하는 키만큼 성장하였으면 맨 꼭대기 중심부의 새순을 손으로 똑 따주거나 정원가위로 잘라내 줍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개의 갈래로 새순이 자라나 주기 시작하고 여러 곁가지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성장하는 모양을 관찰하면서 원하는 형태의 수형으로 가지치기를 진행하며 키웁니다.

외목대를 만들 때 목대의 굵기가 너무 얇으면 성장이 느릴 수 있습니다.

키를 키울시기에 순 따기를 너무 자주 해주기보다는 곁가지들과 새잎들이 많이 자라났을 때 한꺼번에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에 한번 비료를 뿌려주어 영양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장미허브의 줄기는 키가 점점 자라면서 옆으로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초록색의 줄기일 때는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손으로 살살 고정시켜 주면 다시 곧게 자랍니다.

그러나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점점 목질화가 되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때는 단단해지고 있지만 약하기 때문에 손으로 고정시킨다고 살살 만지다가 똑 부러지기가 쉽습니다.

부러진 줄기는 다시 흙속에 심어주면 되지만 또다시 키가 자라주어야 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목질화가 시작하면 조심히 지지대를 이용하여 고정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미허브의 물 주기

장미허브의 물 주기는 흙이 깊숙이 마르거나 잎이 쭈글 한 모습을 보일 때 물샤워와 함께 흙이 촉촉해지도록 줍니다.

다육식물에 속하는 식물인 만큼 건조보다 과습에 매우 약합니다.

과습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잎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노란 잎의 수가 생겨나기 시작할 땐 물 주기를 멈추어야 합니다.

흙이 깊숙이까지 마를 때까지 지켜보며 햇빛과 바람에 신경 써 줍니다.

또한 잎이 갈색으로 말라 떨어지는 경우는 물이 마른 것으로 물샤워를 시켜줍니다.

습한 장마철에는 수분이 과도하게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이 깊숙이 마를 때까지는 물을 주지 않습니다.

 

장미허브의 번식

장미허브의 번식은 많은 설명이 필요 없이 매우 간단합니다.

순 따기를 하거나 가지치기를 할 때 나온 상태 그대로 흙에 꽂아주면 됩니다.

이후 2주 정도가 지나면 뿌리가 생기며 점점 키가 자라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 주기 방법은 흙에 꽂은 후 바로 주어도 되거나 미리 적셔놓은 상토에 꽂아주어도 됩니다.

장미허브의 번식률은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쉽기 때문에 개체수가 금세 늘어나기 쉽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번식력이 좋기도 하고 잘 크는 매력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있어 장미허브의 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장비허브의 분갈이

장미허브의 분갈이 시기는 화분의 크기가 장미허브보다 작아 보이기 시작할 때 분갈이를 해줍니다.

또는 화분의 아래 배수구 부분에 뿌리가 나와있는 것이 보이면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다육이과 식물답게 분갈이는 배수가 좋은 비율로 해주어야 합니다.

상토+난석 또는 마사토의 비율을 5:5로 섞어주어 분갈이합니다.

분갈이 후 바로 물을 주어도 되지만 하루 또는 이틀뒤에 주어도 좋습니다.

 

장미허브들의 잎을 정리해 주면서 나오는 새순을 들 보면 그냥 버리기 아까워 또다시 흙속에 꽂아두게 됩니다.

외목대 만들기는 꾀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점점 모양이 그럴싸 해지면서 성공에 가까워질 때마다 느껴지는 희열은 계속해서 장미허브의 개체수를 늘리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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