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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몬스테라(공중뿌리로 수경재배하는법)

by 윤서비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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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오는 잎들에서 찢잎을 보여주는 몬스테라

몬스테라(Monstera)

몬스테라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덩굴성 관엽 식물로 열대우림에서 자라며 야생에서는 최대 6~8m까지 자랍니다.

잎맥 사이사이에 타원형의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진 잎이 생기는 형태로 자랍니다.

이렇게 자라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강한 바람이나 폭우에 견딜 수 있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덩굴성식물인 몬스테라가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서 아랫잎들에게 햇빛을 나누어 주기 위해 구멍이나 찢어진 잎이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몬스테라는 본래  가정에서 키우기 어려울 정도로 잎이 크고 덩굴성으로 자라는 식물이었습니다.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던 식물이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즘에서부터 우리나라에 북유럽의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유행하며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서구권에서 흔하게 보이는 몬스테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몬스테라가 생각보다 예민한 편의 식물은 아니라 키우기가 쉬운 식물이란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크고 넓은 찢어진 잎들의 이국적인 매력이 플랜테리어(플랜트와인케리어의 합성어)에 잘 어울려 많은 관심이 생기기기 시작하면서 몬스테라의 수요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50종이 넘는 다양한 몬스테라종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돌연변이로 발생되어 무늬가 있는 몬스테라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식테크라는 열풍이 불기도 하였습니다.

하얀 무늬가 매력적인 몬스테라알보, 노란색 무늬가 어우러져있는 옐로몬스테라 등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희귀한 몬스테라들은 잎 한 장에 고가의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하면서 식테크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몬스테라는 건조해도 어느 정도 견디는 힘이 있으며 과습이어도 스스로 잎끝으로 물을 뱉어내기도 합니다.

또한 공중뿌리가 나기 시작하는 부분을 잘라내 수경재배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번식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종자번식으로도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종자를 번식하기란 어려운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가지치기 또는 삽수로 하는 번식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몬스테라의 가지치기와 번식

가지치기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덩굴처럼 뻗어나가는 몬스테라의 줄기에서 공중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원하는 수형에서 벗어나는 줄기 중에 공중뿌리가 나있는 곳의 마디를 잘라내 그대로 물속에 꽃아 주기만 하면 됩니다.

공중뿌리가 너무 조금 나온 곳은  물꽂이를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공중뿌리의 길이가 5cm 이상 자라나 왔을 때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뿌리가 자라나는 시기는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걸리며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뿌리가 자라 나오면 넉넉한 크기의 화분에 바로 삽목해 줍니다.

삽목 후의 몬스테라의 성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합니다.

몬스테라의 뿌리의 성장속도 또한 엄청 빠르게 자라므로 분갈이의 시기가 자주 올 수 있습니다.

 

너무 작은 화분에 식재하였을 시 2개월 만에도 교체시기가 올 수 있습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는 기본 기준의 화분보다 조금 더 큰 화분에 식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은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식물인 만큼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잎이 노랗게 탈 수 있으므로

실내의 밝은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몬스테라의 분갈이

몬스테라의 분갈이 시 뿌리가 가득 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대로 분갈이화분에 옮겨 식재하면 또 뿌리가 금방 자라나나 화분에 가득 차버립니다.

분갈이 시 화분 바닥 쪽으로 돌돌 말아져 모여있는 부분의 뿌리는 과감하게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과도하게 잘라낼 경우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체뿌리의 3분의 1 정도로만 잘라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사진의 몬스테라는 공중뿌리와 함께 가지치기하여 물꽃 해두었던 개체 중 하나입니다.

3개월 동안의 물꽂이 시기가 지나고 무성하게 뿌리를 내려 화분에 식재해 준 모습입니다.

금세 뿌리가 가득 차 물마름이 빨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곧  다시 한번 더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분갈이 시 점점 큰 화분으로의 식재가 부담스럽다면 뿌리를 어느 정도 제거해 준 뒤 다시 본 화분에 삽목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뿌리를 과감히 잘라내도 몸살이란 없는 순한 식물입니다.

분갈이 시 흙의비율은 마사토+바크+배양토(1.5:1.5:7)의 비율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몬스테라의 물 주기

몬스테라는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식물인 만큼 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겉흙이 마르거나 잎 처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샤워기로 잎에 쌓인 먼지들도 닦아내주면서 물을 줍니다.

화분의 배수구에서 물이 충분히 흘러나오도록 많이 줍니다.

특히 봄과 여름계절에는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고 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면 속흙까지 깊이 마르고난 후에 주며 주기적으로 잎에 물분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식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통풍입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식물의 성장에 다양한 문제들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며 각종 벌레들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통풍과 과습만 주의하면 식물들은 알아서 잘 자라줍니다.

몬스테라의 꽃

몬스테라의 원산지에서는 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꽃을 보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몬스테라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농장, 화원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꽃의 모양은 마치 큰 백합을 보는 것과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꽃스럽지 않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테라의 꽃말은 기쁨, 헌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3.11.20 - [식물] - 몬스테라 가지치기와 분갈이, 수경재배 - 공중뿌리가 중요

 

몬스테라 가지치기와 분갈이, 수경재배 - 공중뿌리가 중요

몬스테라의 공중뿌리키운 지 5년이 넘은 우리 집의 몬스테라입니다.모체 몬스테라에서 자란 공중뿌리 부분을 잘라 물꽂이 해주었다가 자라난 화분에 식재했던 상태였는데 수형이 중구난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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