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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보라싸리(겨울에 꽃이 피는 식물)

by 윤서비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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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개중인 보라싸리보라색 꽃의 모습

보라싸리(Hardenbergia Violacea)

보라싸리는 호주 남동부의 해안지역이 원산지인 콩과 덩굴식물입니다.

보라 싸리는 싸리나무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청싸리, 허덴버지아, BUSHY BLUE 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불리우는 싸리나무의 이름은 꽃의 색깔에 따라 불립니다.

꽃이 피는 색깔의 종류는 흰 싸리, 보라싸리, 분홍싸리가 있으며 그중 보라싸리가 가장 대표적인 종입니다.

 

보라싸리는 늦겨울에서 초여름동안 꽃을 피우는 덩굴식물로 성장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꽃이 필 시기에는 햇빛의 직강을 잘 받아야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노지월동과 건조에 강한 편이지만  영하 5도 이하의 날씨에는 주의해주어야 합니다.

추운 겨울에 흔치 않게 꽃을 볼 수 있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보라싸리는 햇빛과 물을 좋아하면서도 온도와 습도에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난이도는 초보가 키우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보라싸리를 키울 때는 덩굴식물인 만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벽, 지지대 또는 기둥을 대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키울 수 있거나 높은 곳에 달아 늘어뜨려 키우는 행잉플랜트로도 키울 수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새로운 새순을 내며 더욱 건강해지기 위해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6월이 되기 전에 가지치기를 진행해 주어야 늦겨울즘부터 꽃을 볼 수 있습니다.

6월 이후 여름이 시작된 후엔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집의 보라싸리는 이사오기 전까지는 매우 풍성한 잎이 계속 자라나며 멋진 수형으로 만족스럽게 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10월 이사를 오게 되면서 이삿짐트럭 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니면 환경의 변화에 몸살을 많이 앓았는지 모든 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잘 키우던 유칼립투스와 소포라도 비슷한 몸살을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몸살을 앓았던 식물들을 몇 번 겪어보니 몸살을 앓았을 때의 관리법에 요령이 생긴 듯합니다.

보라싸리가 몸살을 앓았을 때

극심한 몸살로 풍성했던 잎들은 모두 떨어지고 꽃이 펴야 할 시기에 꽃이 피지 못해 결국 지난겨울에는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잎은 거의 다 떨어지고 목대의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져 더 이상 살지 못하나 싶었습니다.

 

몸살이 온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서 분갈이도 해주고 물도 듬뿍 준 것이 더 보라싸리를 힘들게 많들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물 주기를 정말 멈추고 배수와 바람이 더 잘 불도록 분갈이(마사토+난석+바크+분갈이흙)도 다시 해주었습니다.

분갈이할 때 흙을 털어내지 않고 뿌리 그대로 바로 식재해 준 것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러고 나서 통풍과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정해주고 일주일정도 적응기간을 주었습니다.

일주일 뒤 종이컵 한 컵정도의 물만주고 흙이 속까지 완전히 마른 후에 물샤워를 시켜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새순이 다시 자라나면서 물이 마르는 주기도 일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새순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양제도 듬뿍 주며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바람과 햇빛에도 신경을 써 주고 있습니다.

올겨울에 예쁜 꽃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보라싸리의 물 주기

보라싸리의 물 주기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 만큼 겉흙이 마르면 화분의 배수구에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줍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더욱 물을 말리면 안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통풍이 매우 중요한 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주고난 후에는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두어 공기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흙이 속까지 마르면 주는 것이 좋고 그 대신 잎분무를 하루에 두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 물관리가 어렵다면 저면관수 방법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보라싸리의 분갈이

보라싸리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인 만큼 뿌리가 무르지 않도록, 배수가 잘되도록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배수층을 깔아준 뒤 마사토 또는 난석과 상토의비율을 (3:7)로 해주어 식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크를 추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뿌리몸살이 심한 편이기 때분에 화분에서 꺼낸 그대로 식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흙이 오래되었고 부피를 줄이기 위한다면 흙을 조금만 털어내고 바로 식재해주어야 합니다.

 

화분또한 일반 도자기 또는 플라스틱화분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토분에 분갈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라싸리의 가지치기

봄이 지나고 모든 꽃이 지고 나면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할 시기가 옵니다.

다음 해에 또 꽃을 보려면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목대를 더욱 굵어지게 만들어주어 풍성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에도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꽃이 지고 난 줄기가 짙은 갈색이 되기 시작하면  그 부분만 잘라내주어야 합니다.

 

보라싸리의 번식

야생에서는 꽃이 지고 나면 진꽃에서 나온 씨앗을 곤충들이 이곳저곳 이동시켜 번식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이런 씨앗채취가 어려울뿐더러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키울 때 사용하는 번식방법은 가지치기 후 생긴 건강한 줄기들을 물꽂이하는 법입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병에 꽂아두면 뿌리가 자라나 오게 됩니다.

뿌리가 어느 정도 골고루 풍성하게 자라면 통기성이 좋은 토분에 통풍이 잘 들도록 심어줍니다.

 

물과 바람과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성장속도도 빨라집니다.

보라싸리의 최고의 매력은 다른 꽃들이 지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계절에 꽃을 피운다는 접입니다.

 

처음 화훼단지에서 데리고 온 보라싸리는 위의 사진처럼 아주 풍성하며 꽃을 쉼 없이 내주었지만

이사를 오게 되면서 화물차에서 충격이 있었는지 하옆지는 잎들이 많아져 앙상한 상태가 돼버렸습니다.

 

현재는 통풍이 잘 불고 해가 잘 두는 곳에 두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 곳에 두고 키우면 빠른 성장속도로 무성하게 크기도하지만 약간의 무리가 가거나 환경이 바뀌면 예민해져 버리는 식물이라 초보분들이 키우실 땐 주의하여 키우시길 바랍니다.

특히 보라싸리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 동물을 키우는 분이라면 주의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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