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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아스파라거스메이리

by 윤서비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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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메이리의 모습

아스파라거스메이리 (Asparagus meyerii Hort)

아스파라거스메이리는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백합과 식물입니다.

식용아스파라거스와는 다른 식물이니 섭취할 수 없으며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물을 키우는 공간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산지에서도 강우가 적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물 주기가 긴 편입니다.

햇빛에도 영향을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키우기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아스파라거스의 적정온도는 15도~21도이며 겨울철월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온이 너무 떨어지면 순식간에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겨울철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스파라거스메이리는 키우는 환경에 따라 최대 30~6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전 세계에 150~300여 개의 종이 있습니다.

 

이중 국내에서는 7종(나누스, 메이리, 팔카투스, 미리오클라두스, 수프랜게리, 비루가 투스, 카펜시스)이 있으며

그중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식물이 바로 아스파라거스 메이리입니다.

아스파라거스메이리는 초록색인 메이리와 변형종인 무늬 메이리 두 종류가 있습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종은 바로 무늬메이리입니다. 분홍빛이 도는 흰 여우꼬리가 자라는데 희귀종이라 하여 구하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사실 위사진의 메이리는 무늬종입니다. 그러나 무늬가 잘 나오지 않는다며 식물카페사장님이 그냥 선물로 주셔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잘 키우다 보면 문득 무늬가 나와주지 않을까 싶지만 왠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메이리는 부드럽고 풍성한 여우꼬리와 닮은 식물이라고 하여 폭스테일(Fox tail)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메이리는 뿌리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주머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조에 강하며 과습에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여름이 되면 잎사이사이 작고 하얀 꽃을 피우기도 하며 꽃은 붉은 열매로 자라납니다.

이 열매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동물들이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메이리의 꽃은 변화가 없고 한결같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메이리의 새잎이 나는 과정은  특이합니다.

줄기가 먼저 나오기 시작하면서 길어지며 길어진 후

작고 가느다란 잎들이 삐쭉삐쭉 자라나 오기 시작하며 점점 풍성해집니다. 위사진에서 맑은 연두색이 메이리의 새순이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아스파라거스메이리의 햇빛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끝이 갈색으로 변해버리며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그렇다고 햇빛이 부족하면 앙상하게 자라기 때문에 실내의 조명 또는 식물등이 적당합니다.

자연광은 창가에 해가 반정도 비치는 곳이 키우기 적합합니다.

 

아스파라거스메이리의 물 주기

메이리의 뿌리 속 물주머니덕에 물 주기는 긴 편이며 과습에 주의해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건조하게 키워 흙을 말려버리면 작은 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버립니다.

물 주기 체크가 어렵다면 나무젓가락을 흙속에 깊숙이 찔러본 후 흙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줍니다.

평상시에는 물분부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마철이 다가오면 물 주기를 더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 흙이 마르더라도 물을 주기보다는 잎에 분무를 자주 시켜줍니다.

 

아스파라거스의 번식과 가지치기

오래된 잎들이 하엽지게되거나 물부족으로 인한 갈변등이 생긴 것들은 과감히  잘라내주야 합니다.

또한 수평이 너무 퍼져 미관상 또는 공간차지가 된 다 싶으면

너무 뻗어 나간 부분이나 미관상 보기 불편한 곳의 줄기 부분을 잘라내 주어 더 이상의 성장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번식방법은 꽃이 피고 지고 난 뒤에 생기는 빨간 열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열매에서 나온 씨앗을 심어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파라거스베이리의 가장 간단한 번식 방법은 뿌리를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화분에서 꺼내어 물주머니들이 다치지 않도록 잘 분리하여 줍니다.

분리한 후 메이리의 크기에 맞는 화분에 심어줍니다.

적응기간을 2~3일가량 준 뒤 물을 줍니다.

 

아스파라거스 분갈이

아스파라거스의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시기는 화분 밖으로 뿌리의 알이 보이거나 아스파라거스의 덩치가 화분보다 커졌을 때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시기입니다.

아스파라거스의 분갈이는 뿌리의 물주머니덕에  흙배합을 하지 않고 그냥 흙으로만 분갈이를 해주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질퍽이는 성질의 상토 또는 배양토는 피해 주어야 합니다.

이 방법이 어려울 때는 난석 또는 마사토를 적정량 섞어 분갈이해주어야 합니다.

아스파라거스의 뿌리의 물주머니알은 화분 속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비율이 큽니다.

식물이나 뿌리에서 좀더 큰 크기의 화분을 사용해도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넓이가 넓은 화분을 선택하는 것보다 길이긴 깊이가 있는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분의 크기를 더이상 늘리고 싶지 않을 때는 아스파라거스의 뿌리를 정리해 준 뒤 다시 본 화분에 심어주어도 괜찮습니다. 뿌리를 정리할 때는 과하게 잘라내 주면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생장점이 있는 뿌리는 조심히 다루어주어야 합니다.

오래된 흙은 제거해주고 새흙을 갈아줍니다.

 

옆으로 넓게 퍼지기도 하며 줄기가 매우 길게 자라는 메이리는 공간차지를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키우기 전에 어느 곳에 두고 키워야 할지 자리선정을 미리 생각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직도 무늬메이리에대한 미련이 남아있지만 공간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메이리를 보고 있자니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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