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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호주매화

by 윤서비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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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꽃이핀 호주매화꽃이지고난뒤 성장중인 호주매화

호주매화(마누카 - Manuka, New Zealand teatree)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온 식물로 작고 동그란 빨간 꽃이 다글다글 맺히는 게 매력적인 호주매화입니다.

동양에서 온 식물은 아니지만 동양적인 색깔과수형 그리고 꽃의 모양이 너무 예뻐 한눈에 반해버린 호주매화입니다.

이런 호주매화의 매력에 빠져 여러 번 호주매화 키우기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시들기 시작하면 다시 살아나기가 어려운 식물이라 몇 개를 떠나보낸 적이 있는 식물입니다.

이번에 데리고온 호주매화는 아주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데리고 온 호주매화는 지금껏 키워온 호주매화중 제일 건강하고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매화와 비슷한 꽃의 모습 때문에 국내에서는 호주매화라고 불리며 외국에서는 잎의 모습이 티트리와 닮았다고 해서 뉴질랜드 티트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마누카, 마누카머틀, 차나무, 백설공주, 빗자루티트리, 티트리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칼립투스와 친척인 호주매화는 화단이나 노지에서 덤불로 형성되어 자라는 관목식물이지만 실내 원예용으로 작은 묘목으로도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호주매화의 꽃이 피는 시기는 1월부터 5월까지 꽃을 볼 수 있으며 키우는 환경에 따라서는 7월까지도 꽃을 피워줍니다.

호주매화의 꽃말은 감사이며 하얀 꽃이 피는 호주매화와 붉은 꽃이 피는 호주매화 분홍꽃이 피는 호주매와 세 종류가 있습니다.

 

호주매화에서 나오는 마누카 꿀은 위장병, 피부, 면역력증진등의 다양한 효능이 증명되며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뉴질랜드에서는 톱밥을 이용하여 고기를 굽기도 하며 잎으로 차를 끓이기도 하는 아주 유용한 나무입니다.

 

호주매화의 햇빛

호주매화는 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해를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햇빛과 바람이 아주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워야 하므로 호주매화를 키우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키우는 곳의 환경을 잘 고려하여 키우셔야 합니다.

 

특히 꽃이 피는 시기에는 햇빛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햇빛의 강도에 따라서 잎의색이 짙어지기도 하고 밝아지기도 합니다.

 

겨울철 5도이하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므로 실내로 들여야 합니다.

겨울실내에서는 서늘한 곳이 좋으며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키워야 합니다.

호주매화의 물 주기와 통풍

호주매화의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듬뿍 주어 야합니다.

식물을 많이 키워본 분들도 호주매화 키우기를 어려워하는데  어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물 주기입니다.

조금이라도 마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잎은 금세 떨어지기 시작하며 한번 시들기 시작한 호주매화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물 주기에 신경 써야 하는 만큼 과습에도 주의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분갈이 시 배수가 좋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수와 통풍이 좋아야 물을 충분히 주더라도 과습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물을 주고 난 뒤에는 바람과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호주매화는 11월경부터 꽃봉오리가 보이기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물 주기에 더욱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액체비료나 거름을 줍니다.

영양을 공급해 주면 더 많고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호주매화의 분갈이

호주매화는 분갈이 시 몸살이 심한 편이라 최대한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약산성의 흙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므로 퇴비를 섞어주거나 피트모스를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가 좋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난석 또는 마사토나 펄라이트의비율을 흙과 함께 3:7(난석:흙) 정도로 섞어줍니다.

화분은 통풍이 잘 이루어지는 토분을 선택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의 크기는 뿌리의 상태에 따라 기존에 식재돼 있던 화분의 크기에서 두치수에서 세 치 수정도 큰 화분을 선택합니다.

분갈이 후 바로 물을 주기보다  잎에 물분무만 시켜주고 2일 정도뒤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매화의 가지치기

호주매화의 가지치기는 굳이 해주지 않아도 되지만 수형을 예쁘게 다듬고 싶다면 꽃이 지고 난 직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잘라내 주기보다 다듬고 싶은 부분과 잔가지들만 조금씩 잘라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충이 잘 생기지 않는 편이지만 가치지기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잎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면 곰팡이일 확률이 있기 때문에 살균제를 사용하거나 잘라내주어야 합니다.

호주매화의 온도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21~25도의 온도가 적합하며

겨울에는 5도 이하의 온도에서 자라기 어려우므로 실내의 햇볕이 따뜻하게 들어오는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호주매화의 번식

호주매화의 번식은 씨앗을 파종하는 법과 삽목이 있습니다.

주로 가정에서는 가지를 잘라 흙꽂이나 물꽂이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예민한 식물인 만큼 성공률이 낮다고 합니다.

물꽃이 방법은 가지를 잘라낸 뒤 잎들이 물에 닿지 않도록 제거한 뒤 따뜻한 물에 꽂아두고 그늘진 곳에 두어야 합니다.

삽목 하는 법은 잘라낸 가지를 흙에 심어준 뒤 물과 바람을 신경 써 관리해 주면 뿌리가 자라나고 새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위사진의 호주 매는 화가 여러 번의 호주매화들을 보냇 지난 다시 잘 키워보고 싶어 화원에서 데리고 온 세 번째 호주매화입니다.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고 있는지 지금까지도 잘 성장해주고 있습니다. 

해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호주매화는 햇빛과 물 주기가 가장 중요한 식물입니다.

수형도 조금씩 잡아주면서 한 폭의 동양화처럼 잘 키우기가 목표입니다.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이라 바람에 더 신경 쓰고 있는 호주매화입니다. 겨울이 돌아오면 예쁜 꽃봉오리가 맺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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